사명을 갖고 탄생하다
1946년, 히말라야 산맥의 ‘낙타 혹’이라 불리는 하늘길을 비행하여 널리 알려진 두 명의 퇴역 공군 조종사인 로이 패럴과 시드니 드 칸초우는 호주에서 전후 중국으로 필수품을 운반하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비행에 대한 열정과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바탕으로 하는 항공사인 캐세이퍼시픽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사실 캐세이퍼시픽이라는 이름은 로이 패럴의 야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는 새로운 항공사가 언젠가 중국에서부터 광활한 태평양을 건너게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래에 대한 진취적이고 낙관적인 생각은 캐세이퍼시픽 최초의 태평양 횡단 비행 이후 30년도 되지 않아 옳은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